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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출 방식 정복: 드립 vs 에스프레소 vs 콜드브루

by 나무02 2025. 9. 2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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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립, 에스프레소, 콜드브루

추출 방식 정복: 드립 vs 에스프레소 vs 콜드브루

“같은 원두인데 왜 맛이 이렇게 다르지?”
정답은 추출 방식에 있습니다. 물 온도, 분쇄도, 시간, 압력의 조합이 바뀌면 향과 질감, 카페인 체감까지 달라져요.

한눈에 비교표

구분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드립(핸드드립/V60 등)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에스프레소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콜드브루

 

핵심 원리 중력 추출 고압(≈9 bar) 추출 저온·장시간 침출
분쇄도 중간(Medium) 고운(Fine) 굵음(Coarse)
물 온도 90–96 °C 90–96 °C(보일러/그룹 기준) 실온~냉장(4–20 °C)
비율(Brew Ratio) 1:15~1:17 (원두:물, g:mL) 1:2 (예: 18 g → 36 g) 농축 1:4~1:6 / 직접마실용 1:10~1:15
시간 2:30–3:30 25–30 초 12–18 시간(농축 기준)
맛/질감 선명한 향·깨끗한 산미·깔끔한 피니시 진하고 묵직, 크레마, 집중된 풍미 부드럽고 쓴맛↓, 초콜릿·너티 톤 강조
언제 좋나 향미 탐색, 원두 개성 확인 라떼·카푸치노, 강한 한 잔 대량 준비, 아이스, 산미 부담 적게

1) 드립(핸드드립) — “향을 가장 또렷하게”

키워드: 투명한 향, 밸런스, 컨트롤의 재미

기본 레시피

  • 원두 18 g / 물 270–300 mL (1:15~1:17)
  • 92–94 °C, 중간 분쇄
  • 30–40초 블루밍 → 2:30~3:30 내 추출 종료

성공 팁 체크리스트

  • 물줄기 가늘고 일정하게
  • 총 추출 시간 3분 전후
  • 과다추출 느낌(텁텁, 쓴맛↑) → 분쇄 굵게/총량 줄이기
  • 과소추출 느낌(묽음, 신맛↑) → 분쇄 더 곱게/시간 늘리기

어울리는 원두: 밝은 산미의 아라비카(에티오피아, 케냐, 콜롬비아 워시드 등)


2) 에스프레소 — “30초에 압축한 농도”

키워드: 9 bar 압력, 크레마, 라떼 베이스

기본 레시피

  • 도징 18 g → 추출량 36 g(1:2), 25–30초
  • 92–94 °C, 고운 분쇄, 탬핑 균일
  • 샷 색/흐름이 호랑이무늬(tiger striping)로 안정되면 OK

문제 해결(트러블슈팅)

  • 쏜 맛/지나치게 시큼: 분쇄 더 곱게 / 비율 1:2.2로 미세 조정 / 온도 +1 °C
  • 쓴맛·떫음: 분쇄 조금 굵게 / 추출량 1:1.8로 줄이기 / 온도 −1 °C
  • 채널링(한쪽만 빠르게 흐름): 분배(Distribution) 개선, 탬핑 수평 확인, 바스켓 과충전 금지

어울리는 원두: 에스프레소 블렌드(로부스타 소량 블렌딩 시 크레마↑, 바디감↑)


3) 콜드브루 — “부드러움과 달큰함”

키워드: 저온 장시간, 산미↓, 초콜릿/너티 톤

기본 레시피(농축)

  • 원두 100 g / 물 500 mL (1:5)
  • 굵은 분쇄, 냉장 12–18 시간 침출 → 여과
  • 마실 때 물·우유 1:2~1:3로 희석

실전 팁

  • 너무 진하고 텁텁하면 희석 비율↑ 또는 침출 시간↓
  • 과하게 신맛이 남으면 분쇄 굵게 또는 침출 시간↑
  • 위생·보관: 냉장 3–5일 이내 소비 권장

어울리는 원두: 중배전~중강배전(브라질, 과테말라, 수마트라 내추럴/허니)


“무엇을 고를까?” 상황별 추천

  • 원두 향미 탐험 / 가벼운 오후 한 잔 → 드립
  • 우유 음료(라떼/플랫화이트) / 강한 카페인 킥 → 에스프레소
  • 아이스 대량 준비 / 부드럽고 달큰한 프로파일 → 콜드브루

핵심 요약

  • 드립: 1:15~17, 92–94 °C, 3분 전후 → 향 선명
  • 에스프레소: 1:2, 25–30초, 9 bar → 농축/크레마
  • 콜드브루: 1:5 농축 12–18h → 부드럽고 쓴맛↓

내 취향과 상황에 맞는 비율·시간·분쇄만 기억하면, 같은 원두로도 전혀 다른 커피 여행이 펼쳐집니다. 내일은 어떤 방식으로 한 잔을 내려볼까요?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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